과학 3

토종에 관한 고찰 1편

****반박을 포함한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공개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인신공격이나 비난/비방은 하지 말아주세요. 상대하지 않겠습니다. 토종이라는 말은 참 어렵다. 나는 지금까지 농학을 공부하면서도, 토종작물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토종이 무엇인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 지금까지 내가 들은 설명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오래 전부터 재배해 온 작물(명확한 기준점이 애매함) 2. 개량이 되지 않은 작물(이에 대해 나는 그럼 강아지풀을 뜯어먹으라고 답한다.) 3. 종자권이 없는 작물(너무 상업적인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4. 우리 환경에 대한 적응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이야기들(비슷한 기후의 외래작물은 어지간해선 1-2세대면 무난히 재배가 가능하다.) ..

진지한 이야기 2022.08.02

과학이 뭘까?

어릴 적 나는 정말 이상한 놈이었다. 과학 선생님마다 붙잡고 “과학이 뭔가요?” 라고 물어보는 놈이었는데 이게 미친놈이지 뭐… 이 질문에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신 선생님은 없었다. 그냥 사전적 정의 같은 걸 읽어 주시는 정도…? 그렇게 대학생이 된 나는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다. '방법론' 내가 무조건 옳다고 말 하는게 아니다. 오히려 반박으로 나를 설득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다만, 지금의 나에게 과학은 방법론이다. ‘어떤 사실이나 현상을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론’ 그리고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과학의 속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과학은 유동적이며, 시대를 반영하고, 절대적이지 않다.'